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다시 기회를 줄 생각이다.”
노경은의 극심한 부진. 27일 잠실 LG전서도 이어졌다. 노경은은 1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또 조기에 무너졌다. 올 시즌 3승13패 평균자책점 8.65. 중간계투로 강등되기도, 퓨처스에 내려가기도 했으나 송 감독은 여전히 노경은을 포기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노경은을 대체할 카드도 없다. 두산은 5선발도 여의치 않다.
송일수 감독은 28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노경은에게 다시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송 감독은 노경은을 다음 로테이션인 9월 2일 광주 KIA전서 선발 등판시킬 것이라고 했다. 송 감독은 “노경은은 여전히 불펜과 실전 등판에서 피칭이 다르다”라고 했다. 미세한 밸런스의 문제다. 송 감독은 “본인이 부담감을 털어내야 한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부담감으로 이어진다”라고 했다.
XTM 최원호 해설위원은 “노경은은 백스윙이 짧은 데 팔스윙이 늦다”라고 했다. 타자들과의 타이밍 싸움에서 밀릴 뿐 아니라 릴리스포인트의 미세한 붕괴 등으로 제구가 흔들리고 나쁜 투구 결과를 안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좀처럼 고쳐지지 않고 있다. 알면서도 폼의 미세한 변화를 일으키는 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노경은의 악전고투가 계속되고 있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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