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안타 하나보다는 건실한 수비가 중요하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경수에 관해 언급했다.
타고투저 시즌이지만 박경수에게는 다른 나라 이야기다. 올시즌 65경기에 출장해 타율 .191(115타수 22안타) 1홈런 8타점 5도루 19득점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박경수는 꾸준히 선발로 출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다소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
그렇다면 양상문 감독이 박경수를 계속 선발로 출장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양 감독은 "우리팀에서 수비를 제일 잘한다"면서 "안타보다는 건실한 수비가 중요하다. (박)경수가 갖고 있는 수비 능력이 필요한 시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감독은 "만약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지 않다면 (김)용의나 (황목)치승이를 기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현재 상황에서는 안타 하나를 더 때리는 것보다 수비가 첫 번째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박)경수에게 편하게 치라고 하지만 선수 본인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안타까운 마음도 드러냈다. 이날도 박경수는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 박경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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