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애타게 기다리던 울프는 결국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로스 울프에 대해 언급했다.
시즌 후반기 마무리 투수를 맡아 제 몫을 완벽히 해내던 울프는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아들 건강 때문. 울프의 아들 일라이(4)의 건강이 좋지 않아 울프도 1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SK는 울프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돌아오기를 바랐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만수 감독은 "울프가 올 수 없는 상황이다. 못 온다고 보면 된다"라며 "있는 선수들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즌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울프가 마무리 역할을 완벽히 해내면서 불펜진이 안정됐던 SK는 울프가 빠지자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길현을 마무리로 돌렸지만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윤길현이 빠진 중간계투진 역시 운용에 어려움이 있다.
울프 복귀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 상황에서 SK가 남은 시즌을 어떻게 치러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SK 로스 울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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