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오랜만에 2연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6-5로 승리했다. 롯데는 47승57패1무로 모처럼 2연승을 달렸다. 5위를 지켰다. KIA는 3연패를 당했다. 45승59패로 이날 LG에 승리한 SK에 7위 자리를 내주고 8위로 내려앉았다.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 선두타자 김주찬이 볼넷을 골랐다. 후속 이대형 타석에서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이 폭투를 범했다. 이대형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 후속 브렛 필이 볼카운트 1S서 2구를 공략해 비거리 135m 선제 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롯데는 3회말에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황재균과 정훈이 연이어 볼넷을 골랐다. 손아섭의 우전안타 때 우익수 실책이 겹쳐 황재균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최준석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찬스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2타점 우전적시타와 박종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대거 4점을 뽑아냈다.
KIA는 5회 다시 추격했다. 김주찬의 중전안타와 이대형의 1루수 땅볼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필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롯데도 5회말 선두타자 박종윤의 좌선상 2루타와 신본기의 유격수 땅볼로 잡은 2사 3루 찬스서 하준호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달아났다. 이어 투수 견제 악송구로 만들어진 2사 2루 찬스서 황재균이 1타점 좌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박기남의 좌선상 2루타와 신종길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간단하게 1점을 다시 만회했다. 이성우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2루 찬스에선 김민우가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려 바짝 추격했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5이닝 9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김성배 이명우 정재현 이정민 김승회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승회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히메네스가 결승타와 함께 2타점을 기록했다. 박종윤도 3안타를 날렸다.
KIA 선발투수 송은범은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볼넷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김진우 심동섭 최영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필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신종길도 3안타를 기록했다.
[히메네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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