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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드디어 세기의 커플이 탄생했다. 안젤리나 졸리(39)와 브래드 피트(50)가 오랜 교제와 동거 끝에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美 뉴욕포스트는 두사람의 대변인이 "졸리와 피트가 프랑스 남부 작은 마을인 꼬렝에서 결혼했다"고 공식 확인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둘은 프랑스 프로방스州 샤토 미라벨 지방의 작은 교회에서 가족과 친한 친구들만 초대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타임지에 따르면 약 1000 에이커에 달하는 이곳 미라벨城은 한때 재즈피아니스트이자 유명 작곡가인 자끄 루씨에가 살던 곳이라고 한다.
니스 마텡 지역신문은 피트와 졸리의 가족은 결혼식 참석을 위해 지난 22일 니스에 도착, 약 90분간 차로 이동한 후 미라벨에 도착했다. 하객은 모두 22명이 참석했으며, 그중 브래드 피트의 부모인 빌과 제인 피트, 그리고 그의 형인 더그, 여동생 줄리, 그리고 졸리와의 여섯 아이도 포함됐다고 E!뉴스가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졸리는 이날 결혼식에 그녀의 돌아가신 어머니 마셸린 버트란드가 갖고있던 금 로켓 목걸이를 걸고 나왔다. 측근은 "졸리는 신부답게 베일을 쓰고 나왔는데, 피트가 그걸 거둘때 턱 숨막혀 했다. 그 순간 졸리가 너무도 아름다웠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비종교적으로 치러진 이날 식에 앞서 졸리와 피트는 이미 캘리포니아 판사로부터 결혼허가서를 받았다. 판사는 이날 결혼식의 주례를 봤다.
캘리포니아 결혼법에는 커플이 신고거주 지역서 결혼식을 올릴 필요는 없고, 결혼당사자와 주례, 증인의 서명만 있으면 결혼인증서가 발급되게 돼있다.
졸리와 피트는 이전 미국에서 동성결혼법이 통과될 때까지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그러나 최근 아이들을 위해 결혼해야겠다고 조금 물러섰다. 동성결혼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프랑스에서는 합법이 됐다.
커플의 아이들도 이날 결혼식에 참가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졸리는 가장 큰 두 아들인 매덕스, 팩스와 함께 신부입장을 했고, 딸 자하라와 비비엔이 꽃잎을 뿌려주었다. 샤일로와 녹스는 반지를 들고나?遊?
이로써 두사람은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서 만나 7년간 교제한 끝에 지난 2012년 약혼, 그리고 또 2년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둘 사이에는 캄보디아서 입양한 아들 매덕스(13), 베트남에서 입양한 아들 팩스(10), 에치오피아서 입양한 딸 자하라(9), 그리고 둘이 낳은 딸 샤일로(8), 쌍둥이인 녹스와 비비엔(6) 등 여섯 아이가 있다.
브래드 피트는 결혼후 4일이 지난 28일 영국서 열린 영화 '퓨리(Fury)' 시사회에 결혼반지를 끼고나온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브래드 피트에게는 이번이 두번째 결혼으로, 이전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지난 2000년 결혼, 2005년 이혼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번이 세번째 결혼으로, 1990년대 말 영국 배우 조니 리 밀러와 3년간 결혼생활을 했고, 이후 배우 빌리 밥 손튼과 3년간 부부생활을 하다 지난 2003년 이혼했다.
식을 올린 두사람은 영화를 계속 준비중이다. 졸리는 두번째 감독 작품인 2차대전을 소재로 한 '언브로큰(Unbroken)'을 12월 개봉할 예정이며, 피트도 같은 2차대전 소재 영화인 '퓨리(Fury)'의 10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브래드 피트(왼쪽)와 안젤리나 졸리. 사진 =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스틸컷]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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