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46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메이저리그 기록도 새롭게 쓰였다.
유스메이로 페티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회 2아웃까지 모든 타자를 아웃시키며 46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이 결과로 페티트는 2009년 마크 벌리(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세운 45타자 연속 범타 기록을 넘어서며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뷔한 페티트는 올해 생애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전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6선발)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활약은 놀라웠다. 7월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시작으로 이후 6경기에서 단 한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8타자 연속 범타.
7월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모처럼 선발로 나선 페티트는 이날도 1, 2회를 완벽히 막아냈다. 2회까지 탈삼진 3개를 포함해 6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이로써 44타자 연속 범타.
3회 첫 타자 잭슨 윌리엄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 페티트는 찰리 컬버슨을 다시 한 번 삼진으로 잡아내며 신기록을 완성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조던 라일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연속타자 범타 기록은 '46'에서 멈췄다.
페티트는 2루타가 빌미가 돼 3회 1실점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고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샌프란시스코는 페티트의 호투 속 콜로라도를 4-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유스메이로 페티트. 사진=샌프란시스코 공식 홈페이지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