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여자농구대표팀이 4개국 초청대회를 마쳤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체코 카를로비바리에서 열린 4개국 초청대회 마지막 경기서 세르비아에 78-82로 패배했다. 한국은 체코와 세르비아에 졌고, 캐나다에 이겼다. 1승2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여자대표팀의 체코 전지훈련도 마감됐다. 한국은 체코 현지팀과 두 차례 경기했고, 이번 4개국 초청대회서 세 차례 경기했다. 수준 높은 스파링파트너와 5차례 경기하면서 20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한 준비를 제대로 했다. 중국과 일본에 대비해 높이와 몸싸움 요령을 익혔고, 공수 부분 전술을 숙지했다. 예를 들어 하은주를 활용할 때 공수에서의 움직임과 멤버 조합 등에 대한 감을 잡았다.
이날도 대표팀은 선전했다. 임영희가 16점, 김정은이 15점, 김단비가 13점으로 고루 활약했다. 체코, 캐나다전에 비해 난타전 양상이었으나 한국의 공격력은 괜찮았다. 위 감독은 전 선수를 고루 기용하면서 아시안게임에 대비했다.
여자대표팀이 국제대회를 준비하면서 이렇게 질 높은 스파링파트너와 맞붙어 본 기억이 없다. 제대로 된 해외 전지훈련도 처음이었다. WKBL이 지난 5월 중순부터 재활훈련 스케줄부터 꼼꼼하게 짰고, 진천선수촌에서부터 충분하게 훈련했다. 그 결과 위 감독 특유의 스피드+수비 농구가 대표팀에 이식됐다.
대표팀은 30일 귀국길에 오른다. 아시안게임 직전까지 서울 장위동 우리은행 연습체육관에서 막바지 담금질을 한다.
[여자농구대표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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