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홍 MBC 부사장 "'아빠'·'진짜', 제 2의 한류붐 일으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권재홍 MBC 부사장이 해외에서 전개되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의 성과에 대해 말했다.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상암 시대를 여는 MBC의 '미디어데이 브런치 in MBC'(이하 '미디어데이') 행사가 29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 신사옥에서 개최됐다.

이날 권재홍 부사장은 "내가 상암에 온 지 두 달이 됐는데 아직은 낯설다. 여의도 시대의 느낌이 강한데 아직은 생경하다. 과거 난지도를 기억하는 이가 많지는 않을 테지만 아주 허허벌판이었는데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단지로 탈바꿈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기업들이 다 들어왔다. 우리는 미디어 허브의 중심 회사가 될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권 부사장은 "입구에 물방울, 씨앗 모양의 시설이 있는데 전 세계에 뿌린 MBC의 씨앗이 커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중국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저변을 가시청대상으로 삼고 진출하려고 한다. 해외 출장을 자주 가는데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등 프로그램이 제 2의 한류붐을 일으키고 있다. 더 많은 현지 작업이 이뤄질 것이다"고 예고했다..

행사에는 권재홍 MBC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국장단과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주인공 배우 오연서, 라디오 FM4U '오후의 발견'의 DJ 김현철, 주말 '뉴스데스크'의 이정민 앵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MBC 중계를 책임질 김정근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MBC는 상암 시대의 개막을 맞아 오는 9월 1일 '무한드림 MBC' 축하공연을 비롯해, 9월 3일 특집 '나는 가수다' 녹화, 9월 4일 라디오 공개방송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양한 특집 행사를 상암 MBC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권재홍 부사장.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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