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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4’가 시즌 종영을 앞두고 지난 탈락자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줬다.
28일 방송된 ‘렛미인4’ 14화에서는 ‘골방에 갇힌 운동선수’ 윤세영(23)이 14화 렛미인으로 선정됐다. 지난 5화 출연 이후 안타깝게 탈락했던 윤세영은 우울하게 살았던 생활을 조금씩 청산하고 있었다. 윤세영은 “누군가에게 내 고민을 이야기한 것부터가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이야기하며 이제 세상 바깥으로 나와 당당하게 생활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렛미인’에 출연하는 의뢰인들은 외모로 인해 얻은 가슴 속 상처와 그로인해 위축된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겉모습만 달라진다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렛미인 제작진과 닥터스의 공통된 생각.
‘렛미인’으로 선정되면 정신과 검진과 상담은 필수다. 자신이 바라보는 자아에 대한 검진을 통해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상담과 치료에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메이크오버 후 합숙소 생활을 하며 자연스럽게 자신과 같은 아픔을 지닌 타인과 함께 어울리며 위축된 사회성을 회복시키는 과정을 겪게 된다.
또 12화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턱 없이 부족한 딸’ 김효정(29)도 이날 렛미인으로 선정됐다. 렛미인 지원 당시 사람들과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하고 내내 고개를 떨궜던 김효정은, 변신 후 MC 미르와 거리낌없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포옹을 하는 듯 태도가 180도 달라져 있었다.
이에 대해 박현우 PD는 “렛미인 도전자들의 치유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면 방송에서 보는 것 그 이상의 감동이 있다. 이러한 마음을 원동력 삼아 스태프와 닥터스들이 힘들 내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하며 “함께 웃고 눈물 흘려주신 시청자분들께 깊은 감사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렛미인4' 출연진. 사진 = 스토리온]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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