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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홍상수 감독이 일본 배우 카세 료를 캐스팅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자유의 언덕' 언론시사회에 홍상수 감독과 카세 료, 윤여정, 문소리, 김의성이 참석했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일본에 딴 영화 개봉 때문에 갔는데 잡지사와 인터뷰를 하게 됐다. 카세 료가 전에 내 영화에 대해 호감을 표했다. 그걸 알고 누가 중간에 중재를 했고 인터뷰어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처음 봤는데 사람이 좋더라. 그때 반했다. 끝나고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다 하겠냐고 물어봤는데 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몇 달이 지나 영화를 찍었다. 곱고 생각이 너무 좋다. 아주 좋은 사람"이라며 "이 사람과 영화를 찍어야겠다고 생각해 찍게 됐다"고 덧붙였다.
'자유의 언덕'은 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신작으로 제 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진출했다.
한편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이다. 내달 4일 개봉.
[홍상수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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