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삼성을 3연패에 몰아넣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6회 강우콜드게임으로 2-1 승리했다. 두산은 삼성과의 2연전을 쓸어 담으면서 47승56패가 됐다. 선두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67승35패2무가 됐다.
두산이 모처럼 2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유희관의 역투가 돋보였다. 삼성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유희관은 두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왼손투수로서 2년 연속 10승을 거뒀다. 아울러 생애 처음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삼성은 득점권에서 번번이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가 6회말이 종료된 뒤 오후 9시 17분에 중단됐고, 결국 31분 뒤인 9시 48분에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 이승엽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116km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28호. 그러자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의 중전안타에 이어 민병헌이 볼카운트 2B2S서 5구를 143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 좌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11호.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7패)째를 따냈다. 6회 강우콜드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완투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김현수가 3안타, 민병헌이 홈런 포함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배영수는 5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5패(7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차우찬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3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강우콜드게임이 되면서 뜻밖의 3연패를 떠안았다.
[유희관.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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