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2연전에서 2패씩만 당하지 않는다면 4강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2패씩만 안 당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현재 51승 1무 56패로 4위에 올라 있는 LG의 잔여 경기는 20경기. 2연전에서 1승 1패로 5할 승률만 유지해도 성공적이라는 얘기다.
양 감독은 "2연전에서 2패만 하지 않으면 4강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며 "그러다 보면 좋은 날 2승 할 수도 있다. 연패에 빠지지 않으면 이후 2~3일은 더 잘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LG와 5위 두산 베어스(47승 56패)와의 승차는 2경기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최하위(9위) 한화 이글스(44승 1무 60패)와의 승차도 5.5경기로 크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패는 치명적이다. 양 감독도 "지금 승차가 몇 경기든 마지막날 순위가 결정돼야 마음을 놓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2군에 내려가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근황도 전했다. 양 감독은 "에버렛 티포드는 어디 아파서 내려간 건 아니다. 괜찮다고 하면 빨리 올리려고 한다. 브래드 스나이더는 일단 회복이 돼야 한다. 어느 시점에 완쾌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이날 6위 롯데 자이언츠(47승 1무 58패)와 2연전 첫 경기를 가진다. 롯데와의 격차는 3경기다. 양 팀 모두에게 이번 2연전은 무척 중요하다. LG는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 롯데는 장원준이 선발로 나선다.
[LG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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