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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삼진 3개, 병살타 1개를 기록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30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K스타 미야기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무안타 3삼진 1병살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10에서 .307(469타수 144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이대호는 연장 10회 브라이언 폴켄버그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21일만에 결승타를 기록했다. 연속 안타도 10경기로 늘렸다.
이날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기쿠치 야스노리의 132km짜리 포크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129km짜리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두 타석 모두 8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세 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대호는 5회초 2사 만루에서 들어섰다. 2볼에서 3구째를 힘차게 때렸고 만루홈런이 되는 듯 했지만 왼쪽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며 범타가 됐다.
팀이 2-9로 크게 뒤진 8회초 무사 1루에서 후쿠야마 히로유키와 만난 이대호는 3루수 앞 병살타로 돌아섰다.
8회가 마지막 타석이 되는 듯 했지만 소프트뱅크가 9회 반격에 나서며 다시 한 번 타석이 돌아왔다.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팀이 4-9로 추격하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이번에도 라이너 크루즈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7회 대거 8실점하며 라쿠텐에 4-9로 패했다. 7회 등판한 김무영도 ⅔이닝 4피안타 2실점하며 좋은 결과를 남기지 못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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