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삼성을 꺾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서건창과 선발 김대우 호투를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전날 한화에게 당한 역전패 아쉬움을 씻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55승 1무 43패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과의 승차도 4.5경기로 좁혔다 .반면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57승 2무 36패가 됐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승엽이 넥센 선발 김대우의 초구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4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넥센은 5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헌도의 중전안타에 이어 이성열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1을 만들었다. 이어 이택근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며 3점째를 얻었다.
6회와 7회 숨을 고른 넥센은 8회 승기를 굳혔다. 박동원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뒤 서건창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날린 것. 삼성은 곧바로 8회 반격에 나서며 3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서건창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성열도 역전 투런 홈런을 때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선발 김대우는 5⅓이닝을 1점으로 막으며 시즌 2승이자 통산 2승째를 챙겼다.
반면 삼성은 이승엽이 홈런 포함 3안타로 활약했지만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넥센 서건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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