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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대만 배우 가진동이 마약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근 복수의 중화권 현지 언론에 따르며 가진동은 지난 29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구치소를 나와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가진동은 "마약은 엄연한 범죄이고 변명의 이유가 없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저버려 정말 죄송하다. 다시는 어떠한 위법 행위도 하지 않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어 "며칠간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며 후회에는 약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나는 나의 잘못을 바로잡고 다시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힘들어하는 표정을 보고 싶지 않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후회의 뜻을 드러냈다. 심경을 고백하는 내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가진동은 대만으로 돌아가 마약혐의에 대해 재조사를 받고 대만법 적용을 받게 된다.
지난 14일 방조명과 가진동은 베이징에 위치한 성룡의 호화 빌라에서 마약파티를 벌이다 현지 공안(경찰)에게 현장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방조명은 110g에 달하는 대마초를 압수당했으며 심리조사 결과 지난 2006년부터 8년간 대마초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가진동과 함께 검거된 성룡의 아들 방조명은 여전히 구류된 상태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가진동은 지난 2011년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데뷔해 대만의 '국민 남동생'으로 등극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대만 이승기'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배우 가진동. 사진 = 미로비젼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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