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김재성이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포항이 울산에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31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3라운드서 울산에 2-1로 이겼다. 포항의 김재성은 이날 경기서 강수일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역전 결승골까지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최근 2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김신욱과 카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창현과 따르따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성민과 서용덕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이재원 김치곤 유준수 이용이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포항은 김승대와 김재성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고무열과 강수일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손준호와 황지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박선주 김광석 배슬기 박희철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신화용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울산은 전반 26분 김신욱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항 왼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고창현이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포항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3분 만에 강수일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수일은 김재성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서 볼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울산은 전반 31분 유준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신화용에 막혔다. 포항 역시 후반 35분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강수일이 왼발로 때린 슈팅이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고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김재성이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김재성은 김승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띄운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울산은 후반 6분 카사를 빼고 김선민을 투입한데 이어 후반 10분 김치곤 대신 김영삼을 출전시켜 변화를 노렸다. 울산은 후반 16분 고창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잇달아 때린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 21분 배슬기가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서 경기를 이어갔다. 배슬기는 따르따와의 볼경합 과정에서 두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명령을 받았다. 포항은 후반 23분 김재성 대신 김준수를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33분 고창현 대신 백지훈울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울산은 후반 35분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김선민이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힘없이 골키퍼에게 향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울산은 후반 41분 김신욱의 골문앞 슈팅마저 골키퍼 신화용에 막혔다. 울산은 경기 종반까지 동점골을 위해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울산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백지훈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김영삼의 슈팅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결국 포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재성.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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