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고동현 기자] 김병현이 3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김병현(KIA 타이거즈)은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불펜으로 나선 27일 목동 넥센전에서 시즌 3패(3승)째를 안았다. 하지만 투구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뛰어난 구위를 선보이며 2⅔이닝동안 탈삼진 4개를 기록했다. 강정호에게 맞은 솔로홈런이 패전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이날은 지난 등판 때 선보인 위력을 재현하지 못했다. 1회부터 실점했다. 이명기를 삼진, 조동화를 내야 땅볼로 돌려 세운 김병현은 최정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내줬다.
2회와 3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오른쪽 2루타를 내준 뒤 김성현의 희생 플라이 때 2실점째했다. 3회에는 박정권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나마 1사 1, 2루 위기에서 김강민의 잘 맞은 타구가 투수 직선타가 되며 추가 실점 위기는 넘겼다.
4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선두타자 임훈을 우중간 3루타로 내보낸 뒤 김성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4실점째. 결국 김병현은 4회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서재응에게 넘겼다. 결국 시즌 4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투구수는 51개.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조기강판된 김병현이다.
[KIA 김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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