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31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시즌 전적 49승 56패로 4위 LG 트윈스(52승 57패 1무)와의 격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반면 4연패에 빠진 NC는 시즌 전적 60승 48패가 됐다. 2위 넥센 히어로즈(66승 43패 1무)와의 승차는 5.5경기로 더 벌어졌다.
두산이 1회부터 몰아쳤다. 김현수의 스리런포와 오재원의 솔로포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NC가 1회말 이호준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자 두산은 2회초 고영민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
NC는 3회말 에릭 테임즈의 투런포로 추격했으나 두산은 4회초 정수빈의 좌전 적시타로 6-3을 만들었고, 6회초에는 만루 상황에서 민병헌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9-3까지 달아났다.
NC는 6회말 김종호의 적시타와 박민우의 1루수 땅볼로 2점을 만회했고, 7회말에는 이종욱의 좌전 적시타로 6-9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두산은 9회초 김현수와 호르헤 칸투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오재원의 적시타로 두자릿수 득점에 도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두산은 2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오현택이 승리투수가 됐다. 8회말 등판한 이용찬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4안타, 정수빈이 3안타, 칸투와 오재원이 각각 2안타씩 터트렸다.
NC 선발 태드 웨버는 2이닝 만에 홈런 3방 포함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이호준과 모창민이 멀티히트를 터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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