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10번’을 달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김승대(포항)가 등번호에 걸맞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광종호는 1일 오전 파주NFC에 첫 소집되어 아시안게임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김승대는 “기분이 좋다. 남은 2주간 열심히 훈련해서 우승이란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소집 소감을 전했다.
김승대는 팀의 에이스를 의미하는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다. 김승대는 이에 대해 “초등학교 이후 10번을 처음 달아본다”고 수줍게 웃으며 “여기서 이 번호를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등번호에 어울리는 플레이를 펼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나의 장점은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활동량을 통해 상대 수비의 간격을 벌리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상대의 밀집 수비는 (김)신욱이형이 있기 때문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대는 포항에서 함께 발탁된 손준호와의 호흡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서로 오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손)준호가 최대한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겠다고 하더라, 나 역시 기회가 되면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했다.
28년 만에 금메달을 따야하는 부담감에 대해선 “그러한 것들을 빨리 떨쳐야 한다. 주변에서 금메달에 기대가 큰데 부담도 있지만 그만큼 욕심도 생긴다”며 목표인 우승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승대.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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