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대한민국 골프 기대주 안병훈(23)이 유러피언투어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 ‘롤렉스 트로피(8월 20일~23일. 이하 한국시각)’ 정상을 차지했다. 덕분에 그는 2015년 유러피언투어 풀 시드를 획득해 내년부터 세계 정상급 골퍼들과의 대결을 치르게 됐다.
안병훈은 총 상금 23만2510유로(한화 약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서 우승 상금으로 2만6000유로를 획득, 총 8만5677유로로 챌린지투어의 상금 순위 4위에 올라섰다. 올해 안병훈은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상을 보여 왔다. ‘케르텐 골프 오픈’과 ‘르 보드레이 골프 챌린지’에서 기록한 두 번의 준우승은, 비록 우승의 문턱을 밟지는 못했으나 그의 우승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
안병훈은 ‘한중 핑퐁부부’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답게 타고난 스포츠 감각을 발휘하며 세계 골프 무대를 질주했다. 아마추어 시절, 그는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17세 10개월) 우승자이자 한국인 최초 우승자란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한편, 안병훈이 프로 첫 승을 이룬 ‘롤렉스 트로피’는 매년 스위스 제네바의 주네브 골프 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리고 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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