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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가수 박현빈이 효자로서의 면모를 여과없이 드러내 모두를 감동시켰다.
박현빈은 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엄마가 원하는 걸 그렇게 하고 싶어하시는데, 엄마를 조건에 넣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도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됐다. 어머니가 아들 둘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답했다.
박현빈은 "자녀들은 사실 잘 모른다. 우리 집이 뭐가 얼마나 힘든지 잘 못 느낀다"며 "사실 나도 어렸을 때는 잘 몰랐는데, 제가 클래식을 전공하고 대학을 성악과를 다녔다. 그때까지도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학창시절부터 받아온 레슨비가 어마어마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음악을 해보셨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는 걸 알고 계셨다. 그래서 주위 친척들에게 욕까지 얻어먹으면서 우리를 공부시켜주셨다"며 "그때 어머니는 한 가지만 생각하셨다. 이때 안 배우면 우리 아들들은 음악을 못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박현빈은 마지막으로 "힘들게 마련해주신 레슨비를 '곤드레만드레'로 이름을 알리고 나서야 갚을 수 있었다. 저 때문에 고생 많이 하신 거 생각하면 더 해드려야 한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가수 박현빈.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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