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의 '썬더볼트' 김두현이 수원 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 기자단이 선정하는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에서 블루윙즈 8월의 MVP로 뽑혔다.
김두현은 수원이 8월에 치른 전경기(6경기)에 출전해 6일 전북전에서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1년 5개월만에 득점포를 터뜨린데 이어 10일 제주전에서는 그림 같은 택배 크로스로 김은선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순도 높은 활약으로 3승1무2패를 기록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8월의 MVP에 선정된 김두현은 "사실 산토스나 다른 선수들이 나보다 지난 달 더 좋은 활약을 펼친 것 같은데 내 배번이 8번이라 팬들이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8월의 MVP로 뽑아준 것 같다" 며 "그 동안 팀에 제대로 공헌하지 못한 것 같아 늘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8월은 경기가 많았음에도 모든 경기를 소화하고 이렇게 팬들이 주시는 상까지 받아 기쁘다. 팬들의 바램대로 더 열심히 해서 9월에도 상을 받을 수 있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전에서 김두현과의 환상 호흡으로 그림 같은 결승골을 터뜨린 김은선이 6.00점으로 2위, 상대의 집중견제에도 불구하고 6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의 놀라운 활약을 펼친 브라질 특급 산토스가 5.93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김두현에 대한 시상은 3일 열리는 부산과 홈경기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 중 유일하게 주중에 치러지는 수요일 부산전에는 팬들을 위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행사가 치러진다. 최근 SNS 등을 통해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민속촌의 인기 캐릭터인 광년이, 거지, 무사가 장외에서 관람객들과 재미있는 포토타임을 가지며 하프타임에는 이벤트를 통해 삼성 커브드 UHD TV와 캐리비안 베이 입장권 등의 풍성한 경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김두현. 사진 = 수원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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