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언덕' 문소리, "베니스 영화제는 특별한 보너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문소리가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서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자유의 언덕' 언론시사회에 홍상수 감독과 카세 료, 윤여정, 문소리, 김의성이 참석했다.

이날 홍상수 감독과 카세료, 김의성과 함께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서는 문소리는 "(레드카펫이) 늘 어색하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해야 될 것도 많다. 솔직히 촬영을 준비하는 것보다 더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다. 촬영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그렇지만 특별한 보너스이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들이라고 생각한다. 가서 영화를 잘 보여드리고 같이 영화를 찍은 사람들끼리 좋은 시간, 추억을 만들고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소리는 "한국의 미를 세계에 떨치기까지는 내가 아직 부족한 것 같고, 그냥 인사를 잘 하고 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자유의 언덕'은 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장편 신작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권을 찾아 한국에 온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그려낸 작품이다. 국내 작품 중 유일하게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홍상수 감독과 배우 카세 료, 문소리, 김의성이 베니스를 찾아 공식 일정을 소화 중이다. 오는 4일 개봉.

[배우 문소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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