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안경남 기자] A매치 100경기를 앞둔 ‘라이언킹’ 이동국(35,전북)이 태극마크가 가진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이동국은 2일 오전 A대표팀이 소집된 경기도 고양 MVL 킨텍스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서 “대표팀 합류는 늘 설렌다. 파주는 아니지만 오랜만의 소집이 설레고 기분이 좋다”고 입소 소감을 전했다. A대표팀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AG대표팀을 배려하기 위해 파주NFC 근처의 호텔에서 소집됐다.
100번째 A매치, 센추리클럽 가입을 앞둔 이동국이다. 그는 “특별한 건 없다. 앞선 99번의 A매치와 똑같이 뛸 것이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이렇게 오래까지 대표팀을 할 지 나도 몰랐다. 오래하다보니까 이런 날도 오는 것 같다. 지난 시즌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엿다.
대표팀 내 최고참이다. 막내인 손흥민(22,레버쿠젠)과는 13살 차이다. 이동국은 “나이와 실력은 무관하다. 대표팀은 내 나이를 잊는 유일한 공간”이라며 “TV에서 손흥민이 뛰는 모습을 자주 봤다. 예전보다 여유가 많아졌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동국에게 태극마크는 특별한 존재 그 이상이다. 그는 “대표팀은 누구든지 들어올 수 있는 자리다. 그러나 아무나 들어올 수는 없는 곳이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얼마나 이곳이 무거운 자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뛰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동국.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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