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인하대가 한양대를 꺾었다.
인하대는 2일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 추계대회 남자 A그룹 2조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1-25, 25-20, 25-21)로 이겼다. 이로써 인하대는 A그룹 2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 A그룹 1조 1위인 경기대와 4일 오후 맞붙게 됐다.
양 팀은 첫 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먼저 균형을 깬 건 인하대였다. 한양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앞서갔다. 그러자 한양대는 권진호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하대는 나경복을 시작으로 김성민의 공격, 천종범의 블로킹과 속공 득점, 김성민의 서브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세트 후반 김성민, 박광희, 교체 출전한 심민교, 박원빈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한양대는 2세트 들어 세터 이승원이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문종혁의 공격과 안정경의 센스 있는 밀어 넣기, 전병선의 공격으로 득점하며 흐름을 이어갔고, 결국 25-21로 2번째 세트를 획득했다.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춘 양 팀은 3세트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인하대는 나경복, 김성민의 공격과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6점 차까지 달아났다. 인하대는 24-16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내리 4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김성민이 침착한 공격득점을 얻어내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인하대는 4세트 들어 나경복, 김성민, 천종범의 공격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한양대는 전병선, 권진호, 문종혁이 한 점씩 따라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계속된 범실로 끌려갔다. 먼저 20점 고지에 오른 인하대는 결국 김성민의 공격 득점으로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하대 선수들. 사진 = 대학배구연맹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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