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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렸다.
2일 밤 방송된 SBS '매직아이'는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 가수 레이디 제인, 존박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한국 사회에서 어디까지 솔직해야 하는지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방송 중에는 최근 큰 화제를 모은 아이스버킷챌린지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다. 이 주제를 제안한 김구라는 "나에겐 조금 특별했던 것이 내 아버지가 루게릭병으로 투병을 하다 돌아가셨다"며 입을 열었다.
김구라는 "어느 날 아버지가 차에서 내리다 휘청하시는 모습을 봤다. 또 어느 순간부터 술을 드시다 넘어지는 것이었다. 결국 병원에 갔더니 루게릭병 판정을 내리더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김구라는 "루게릭 투병을 하다보면 근육을 쓸 수 없어지기 때문에 숨도 가래가 차서 못 쉬게 된다. 환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이 따르는 일이다"며 "이번 아이스버킷챌린지로 인해 루게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나는 아버지가 더 떠오른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구라.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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