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결혼원정기' 김국진, "결혼, 지금은 생각 없지만 어느 날 할 수도"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개그맨 김국진이 재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2일 밤 첫 방송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나의 결혼 원정기'에서는 반쪽을 찾기 위해 그리스 산토리니로 떠난 결혼 멘토 김국진과 오결단(오빠 결혼 원정단) 김승수, 김원준, 박광현, 조항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테네에서 첫날밤을 맞은 김국진은 "결혼이라는 그 단어 자체에 내가 너무 얽매여 있었다"며 "결혼에 대해서 나도 이야기 할 수 있다. 세상일은 모르기 때문. 지금은 생각이 없는데 어느 날 내가 결혼할 수 도 있는 거다"고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다음 날 산토리니로 가기 위해 비행기에 오른 김승수는 오결단 보다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은 김국진의 모습에 "여신을 만난다고 하니까 본인이 참가자인 것처럼 하고 왔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김원준 또한 "단장님은 원래 이런 양복 안 입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출국 전 '결혼은 좋은 제도. 나는 안 한다!'는 결혼관을 밝히며 "결혼, 생각해봐라. 너무 설레지 않냐? 사랑 하고 아기 낳고 가정을 꾸리고 너무 행복하다. 그런데 난 아름답게 살고 싶지가 않다"고 밝힌 바 있는 김국진은 "결혼은 좋은 제도지만 나는 안 한다"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의 결혼 원정기'는 싱글남녀들을 타깃으로 한 결혼 권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김국진. 사진 = KBS 2TV '나의 결혼 원정기'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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