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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걸그룹 글램 다희(21 김다희)가 경찰서에서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일 새벽부터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한 다희는 이날 오전까지 경찰서 유치장에서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다희와 A씨(25)에 대해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며, 실질 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엔 영장이 발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희가 아직 경찰서에서 조사 중에 있다. 유치장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다"며 "변호사를 제외한 일반인 접견이 불가한 상태라 아직 세부적인 얘기를 나눠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갈미수 혐의로 입건된 다희와 A씨는 경차조사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달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50억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연예인들이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해 바로 소속사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즉각 신고조치 했다"며 "경찰 조사 결과 특별한 자료는 없었다.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 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걸그룹 글램 다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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