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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홈런 3개를 맞고도 승리를 따내며 시즌 16승을 달성했다.
웨인라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6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팀이 피츠버그에 6-4 승리를 거두며 웨인라이트는 시즌 16승(9패)째를 따냈다.
웨인라이트는 이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러셀 마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그는 타자들이 2점을 뽑아주며 경기를 역전시켰지만 3회에도 조르디 머서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타자들이 추가점을 뽑아주며 5-2로 앞선 7회 웨인라이트는 무사 1루서 스탈링 마르테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맞으며 5-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그는 곧바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피츠버그에 6-4 승리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고, 웨인라이트에게 시즌 16승도 가져다 줬다. 웨인라이트는 이날 승수를 추가했지만 역시 승리를 따내며 시즌 17승(3패)을 기록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에 뒤지며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아담 웨인라이트.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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