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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걸그룹 글램 다희(20, 본명 김다희)와 모델 A모씨(25)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다희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호송됐다. 다희와 A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모두 가린 채 경찰의 통제 하에 심사실로 향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희는 구속영장 신청 이후 경찰서 유치장에서 지냈다. 법원은 "글램 다희와 A씨에 대한 심문을 진행한 뒤 구속 여부를 차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희와 A씨는 지난달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50억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차조사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선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병헌(왼쪽), 다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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