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공격수 이동국이 센추리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1년 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동국은 A매치 통산 99경기에서 30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은 베네수엘라전에서 센추리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이동국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시즌 전북에서 22경기에 출전해 11골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이동국은 최근 국내 공격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동국은 베네수엘라전에서 원톱 선발 출전이 점쳐지고 있다. 대표팀이 베네수엘라전을 앞두고 소화한 훈련에서 이동국은 꾸준히 주전팀의 원톱 역할을 맡으며 감각을 끌어 올렸다. 대표팀의 신태용 코치는 이동국의 출전에 대해 "공격수로 몸상태가 가장 좋기 때문에 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베스트11 윤곽은 나와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5월 대표팀에 데뷔한 이동국은 16년 4개월 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필드 플레이어로는 한국축구 역사상 최장기간 대표팀 활약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상황에서 원톱 자원으로는 이동국이 한국 선수 중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이동국은 "대표팀은 누구든지 들어올 수 있는 자리다. 그러나 아무나 들어올 수는 없는 곳이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얼마나 이곳이 무거운 자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뛰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신태용 코치가 이끄는 대표팀은 베네수엘라전에서 공격적인 플레이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신태용 코치는 대표팀 소집때부터 화끈한 공격축구를 예고했고 이번 경기를 앞둔고 소화한 훈련에서도 꾸준히 공격력을 점검해 왔다. 이동국이 최전방서 공격을 이끌 한국은 손흥민(레버쿠젠)과 조영철(카타르SC)이 측면 공격수로 나서고 이청용(볼튼)과 이명주(알 아인)이 중원에서 공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차두리(서울) 김민우(사간 도스) 같은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도 점쳐지고 있다. 공격적인 경기가 예상되는 베네수엘라전에서 이동국이 자신의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하는 축포를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동국과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