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주장 이청용(볼튼)이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팀 공격을 이끈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남미의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베네수엘라전은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이후 처음 치르는 A매치다. 신태용 코치, 박건하 코치, 김봉수 코치 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베네수엘라전에서 대표팀은 변화를 앞두고 있다.
신태용 코치는 대표팀 소집부터 이번 베네수엘라전에 대해 화끈한 공격축구를 예고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이청용이 있다. 그 동안 대표팀 오른쪽 측면을 이끌었던 이청용은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신태용 코치는 "이청용이 상대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리기 위해 그 위치에 배치했다. 공격진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대표팀 공격진 중 기술과 센스가 뛰어나고 지난 두차례 월드컵 출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이청용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청용은 "대표팀에서 소화한 포지션은 아니지만 낯설지도 않다. 코치님께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요구하시니깐 그런 모습이 나오는 것이 나의 목표다. 포지션을 많이 소화하기 위해선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내일 경기에선 좋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목표"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대표팀은 베네수엘라전에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동국(전북)이 최전방에 위치하고 이청용과 이명주(알 아인)가 중앙에서 공격을 이끈다. 손흥민(레버쿠젠)과 조영철(카타르SC)은 측면 공격수로 나서 베네수엘라 골문을 노린다. 대표팀은 베네수엘라전에서 5명의 선수가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첫 A매치에서 공격적인 부문에 대폭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대표팀이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 베네수엘라전 예상 선발출전 명단
공격수 - 손흥민(레버쿠젠) 이동국(전북) 조영철(카타르SC)
미드필더 - 이명주(알 아인) 이청용(볼튼) 기성용(스완지시티)
수비수 - 김민우(사간 도스) 김영권(광저우) 김주영(서울) 차두리(서울)
골키퍼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이청용과 이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