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힙합에 푹 빠졌어요.”
가수 존박이 돌아왔다. 존박은 오는 12일 싱글 ‘U’(유)를 발표한다. 지난해 7월 정규 1집 ‘INNER CHILD’(이너 차일드)를 발표한지 약 1년만이다. 존박은 “음악 작업을 하고 가끔 방송도 하고, 무난하게 지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존박의 신곡 ‘유’에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ONE LESS LONELY GIRL’(원 레스 론리 걸)을 만들었던 프로듀서 팀 줌바스가 참여했으며 대표 프로듀서는 신혁이 맡았다. 존박은 일주일간 4곡을 완성할 정도로 이번 작업에 몰입했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왔고 존박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존박은 이번 곡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부드럽기 보다는 강렬하고 화려하다. 존박은 “음원차트 1등을 한번 해보고 싶다. 순위에 연연하기 보다는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번 곡은 내 욕심을 많이 버리고 주변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만약 내 욕심대로만 했다면 덜 세련되고 거칠어졌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어쿠스틱 공연도 해보고 싶다. 래퍼와의 콜라보레이션도 꿈꾼다. 리쌍 개리 형을 너무 좋아한다. 말하는 듯이 쏟아내는 그 랩이 너무 인상적이다. 사실 래퍼면 다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최근 존박은 랩에 빠졌다.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3’도 즐겨본다. 존박은 “‘쇼미더머니3’를 너무 좋아해서 레슨을 좀 받은 다음에 내년 시즌에 다시 지원할까 생각중이다.(웃음) 에픽하이 타블로와 마스터우 팀에 들어가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유’는 소울베이스의 UK팝 스타일의 곡이며 존박의 중저음 보이스와 한층 성장한 감정 표현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존박은 “‘내가 신나는 사람이구나’라는게 이 곡의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그 와중에 암울하기도 하고 섬뜩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곡을 통해 멋있다는 칭찬을 듣고 싶다. 사실 방송을 많이 했는데 멋있다는 평가를 많이 들어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이번 곡은 존박의 색다른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잘 만들어졌다.
이번 곡으로 활동을 할 계획은 없지만 존박은 꾸준히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만들어놓은 곡이 많다. 싱글 위주로 발표하면서 여러 가지 스타일을 선보일 생각이다. 작업을 할 때는 항상 즐겁다. 올해에는 불가능하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나만의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존박의 ‘유’는 1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존박. 사진 = 뮤직팜]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