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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조동민(성동일)이 장재열(조인성)의 심리 상태를 풀었다.
4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14회에서는 장재열이 자살 시나리오를 짠 이유가 드러났다.
조동민은 정신병동에 강제 입원된 장재열이 루게릭 환자 흉내를 내자 담당 의사들에게 "그의 루게릭은 무의식이 만들어낸 한강우(도경수)와의 공유병이며 통증장애며 상상장애로 정신이 몸을 지배하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까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장재열의 현실 검증 능력은 산산 조각난 상태다. 그는 아마 3년 전 형(양익준)의 출소로 상해를 입는 순간 형의 원망이 자신의 죽음이 아니면 절대 해소될 수 없으리라는 걸 무의식 적으로 알았을 거다. 그때 첫 강우의 환시가 시작됐다. 그리고 그의 무의식은 강우를 이용해 죽음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자살의 시나리오를 짰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우를 구하다 죽으리라' 무의식이 자살이 아닌 사고사를 선택한 이유는 그게 사랑하는 모친(차화연)에게 상처가 적기 때문이었을 거다. 그리고 그건 14년간 억울한 감방 생활을 한 형에 대한 최대의 보상이라고 여겼을 거다. 또한 그것은 엄마를 영원한 해리상태에 머물게 하는 완벽한 시나리오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조동민은 장재범에게 의붓아버지를 죽인 진범은 장재열이 아닌 모친이라고 밝혔다.
[배우 조인성-도경수(위부터). 사진 = 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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