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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대체 휴일로 하루 길어진 추석 연휴, KBS가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KBS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7일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 방영한다. 웃음 가득한 파일럿 예능부터 감동을 안겨줄 교양프로그램까지 KBS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한바탕 웃음으로
김국진 김승수 김원준 박광현 조항리 다섯 남자들이 그리스의 한 평범한 가정의 사위가 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나의 결혼 원정기'가 지난 2일 파일럿 방송된 뒤 오는 10일과 1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방송 당시 호평을 받았던 프로그램으로, 이번 추석 연휴 방송 직후 정규 편성이 가능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그간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불방코너'들을 한 데 모았다. 개그판정단과 시청자 투표로 재녹화 기회를 거머쥘 단 한 코너를 뽑는 '당신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개그콘서트'가 오는 9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추억의 '쟁반 노래방' 코너도 부활한다. 과거 '해피투게더'의 인기 코너였던 '쟁반 노래방'은 신동엽과 아이유가 함께 하는 '쟁반 릴레이송'으로 재탄생 해 오는 10일 오후 6시 20분 안방극장을 찾아 강렬한 웃음을 선사한다.
색다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주특기로 대결을 펼치는 '결벽대결 1mm'가 오는 8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된다. 완벽한 판정을 위해 마이크로캘리퍼스와 고배율렌즈, 현미경까지 동원해 미세함의 대결을 펼쳐 '빵 터지는'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감동의 순간들
추석 연휴하면 빼놓을 수 없는 효 콘서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원로가수들과 예술단이 펼치는 지상 최대의 효잔치 '추석 특집 가요무대'가 오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또 음식만화 웹툰작가 조경규가 딸과 함께 전국을 여행 다니며 소고기에 관한 우리의 풍성한 음식문화를 알아보는 '할머니와 소고기'가 오는 9일 오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가난해서 그리고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에 다지지 못했던 할머니들이 연예인 교사들과 함께 한글을 깨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할머니는 1학년'은 오는 9일 오전 10시에 방송돼 감동과 웃음을 함께 선사한다.
70여 년을 함께 살아온 90대 노부부들의 인생 이야기를 그린 '백년해로 노부부이야기'(9일 22:00)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우즈베키스탄 시온고 마을 아리랑 요양원에서 만난 강제 이주 1세대들이 증거하는 한민족의 아픈 현대사 '고려인 이주 150년 시온고 아리랑'(6일 22:05)과 국내 거주 외국인 3명의 고군분투 한국사회 적응기를 다룬 3부작 '리얼 한국 정착기 이방인'(6·7·14일 22:30)은 우리만의 명절에 묶여있는 시청자들의 시야를 넓혀준다.
[KBS 2TV '나의 결혼 원정기', KBS 1TV '가요무대' 타이틀.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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