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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이 이기적이었던 자신의 지난 과거를 고백했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14회에서는 지해수(공효진)가 장재열(조인성)에게 자신의 가슴 깊은 속 묻어 두었던 이기적인 과거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동시에 지해수는 지금껏 한 번도 말하지 않았던 사랑한다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며 재열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해수는 재열을 병원에 강제로 입원 시키기 전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애써 슬픔을 달래려 했다. 재열을 향해 "늘 강하고, 독하고, 이기적인 내가, 너한테만은, 무너져도 될 거 같다. 나한테 사랑은 그런 거니까. 철저히 그 사람 앞에선 맘 놓고 초라해져도 되는 거"라며 "많이 사랑한다"고 처음으로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다.
특히 해수는 "아픈 아빠가 매번 위기의 순간에서 살아날 때마다 아빠가 깨어나지 않길 바랐다"고 말하며 자신이 의대를 가기 위해서 악을 쓰며 엄마를 김사장에게 팔아 넘기듯 떠넘겼던 지난 과거를 털어 놓으며 가슴 아픈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해수의 관계기피증과 불안증이 해수모의 불륜 때문인 것으로만 알고 있었던 시청자들에게 모녀지간이 냉랭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엄마를 향한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이었다는 사실과 해수의 눈물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매회를 거듭할수록 섬세한 감정연기, 온 몸을 사용해서 대사를 표현하는 공효진 덕분에 안방극장을 눈물 바다로 물들였다. 앞으로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해열제' 커플이 닥쳐 온 시련을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되며 오는 11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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