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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방송인인 조안 리버스가 81세로 사망했다.
미국 CBS는 스탠딩 코미디의 개척자인 조안 리버스가 81세로 별세했다고 그녀의 딸 멜리사가 확인했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안 리버스는 가족과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뉴욕 맨해튼 병원에서 동부시간 오후 1시17분 타계했다. 딸 멜리사 리버스는 "살아생전 엄마의 큰 기쁨은 남을 웃겨주는 것이었다"며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엄마의 마지막 희망은 아마 우리가 곧 다시 웃고 떠들기를 바랄 것이다"고 말했다.
작가 겸 리얼리티 스타, 그리고 패션 비평가이기도 했던 조안 리버스는 지난달 28일 맨해튼 병원서 목 수술을 하던중 숨이 멈추며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리버스는 며칠간 위독한 상태에 머물렀지만, 딸 멜리사는 결국 생명유지 장치를 떼어버리고 집중치료를 포기했다.
전설 조니 카슨의 코치로부터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하기까지 반세기 동안 그녀는 카메라앞에 서며 스타들을 두고 '캔 위 톡?(Can We Talk?)'이란 직설 유행어로 대인기를 끌었다. 쉰 듯한 목소리와 뉴욕사투리의 그녀는 때때로 막말과 독설로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수년간 성형수술 받은 사실을 숨기지 않고 떳떳이 말해 사회에 충격을 줬다.
1933년 뉴욕 브룩크린서 태어난 조안 리버스(본명 조안 몰린스키)는 바나드 대학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미국 대학우등생 친목단체인 파이 베타 카파회를 졸업했다. 그녀는 1960년대 뉴욕서 코미디클럽 무대에서 활동했으며 직후 '캔디드 카메라(Candid Camera)'로 인기를 끌고 곧바로 자니 카슨의 '더 투나잇쇼'로 데뷔했다. 직후 그녀는 드디어 자신의 쇼인 "댓 쇼 위드 조안 리버스(That Show with Joan Rivers)'를 갖게 되었다.
1970년대에 들어 '자니 카슨쇼', '캐롤 버넷쇼', '할리우드 스퀘어'의 단골 게스트로 출연했고, 'TV영화 '더 걸 모스트 라이클리 투(The Girl Most Likely To)', 그리고 빌리 크리스탈이 출연한 '래빗 테스트(Rabbit Test)'를 통해 영화감독을 하기도 했다.
한편 그녀는 지난 1987년 남편인 프로듀서 에드가 로젠버그가 자살하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죽기 전까지 만년에도 그녀는 TV서 '루이(Louie)' 시즌2, 그리고 영화 '더 스머프'에 출연했으며 '아이언맨 3'에서는 카메오로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故(고) 조안 리버스. 사진 = 조안 리버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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