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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는 누가될까? 이를 두고 가상투표가 진행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MVP 가상 투표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가상 투표는 MLB.com이 실제 MVP 투표권을 행사하는 전미야구기자협회를 대신해 MLB.com 기자 31명,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com), 지역신문 등 야구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총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투표 결과 아메리칸리그에서는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가장 많은 표인 35표를 획득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MVP 투표에서 2위에 머물렀던 트라웃은 올 시즌 개인 통산 최다인 31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맹활약 중이다. 그는 올 시즌 134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5리 31홈런 98타점 9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내셔널리그에서는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의 팀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가 아닌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2표를 획득했다. 스탠튼은 올 시즌 현재 36홈런 102타점 출루율 4할2리를 기록 중이다. 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 2위, 타점과 출루율은 1위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더한 OPS에서도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때문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단독 1위(17승), 메이저리그 유일 1점대 평균자책점(1.70)을 기록하며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는 커쇼는 13표를 얻는데 그쳤다. 커쇼의 페이스는 눈부시지만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한 부분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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