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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그룹 스피드의 멤버이자 블락비 지코 형으로 알려진 우태운(태운)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레이디스코드 은비와 관련한 글로 논란을 빚었다.
우태운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정은 동정에서 끝을 내야 하는 거지. 감정에 북받쳐 실현되는 말도 안 되는 현상들. 그게 정말 그들을 위한 것일까. 화가 난다. 관심이란 건 존재할 때 가져야 더 아름다운 건데 왜 이제야. 제발 좀 편히 보냈으면 좋겠다"란 글을 올렸다.
은비가 교통사고로 숨지고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표한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은비의 사망과 리세의 중태와 관련해 팬들이 레이디스코드 앨범 수록곡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가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른 것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태운의 입장에 일부 네티즌들이 "안타까운 마음은 알겠지만 표현 방법이 너무 격하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우태운은 위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우태운운 "같은 동료로서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대한 표현 방법이 잘못되었던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빠른 쾌유를 기도하고 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2일 밤 대구에서 KBS 1TV '열린음악회' 녹화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인해 리세(본명 권리세·23)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어 11시간의 대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이며, 소정(본명 이소정·21)은 골절상으로 입원 치료를 하고 있으며 5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인의 발인은 5일 오전 8시 진행됐으며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우태운(왼쪽), 은비. 사진 = 스피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공동취재단]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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