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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병헌이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20)과 모델 A 씨(25)에게 협박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5일 이병헌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을 통해 "이병헌입니다"라며 직접 자필로 팬들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이병헌은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 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에 대해 "계획적인 일이었건, 협박을 당했건, 그것을 탓하기 이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부터 시작된것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서의 큰 책임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반성의 뜻을 전달했다.
또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 가슴 아픈 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줬다는 것입니다"라며 "저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았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히며 아내 이민정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병헌은 "여러분들께 드린 실망감 또한 되돌릴 순 없겠지만 앞으로 모든일에 신중히 임하며, 여러분들께 받는 사랑과 관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해 잊지않고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 배우로서 열심히 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다희와 A씨는 지난달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50억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사건이 알려진 이후, 피해자인 이병헌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병헌 측은 다희와 A씨에 대해 선처할 생각이 없다며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이하 이병헌 음담패설 50억 피소사건 관련 입장 전문
이병헌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습니다.
계획적인 일이었건, 협박을 당했건, 그것을 탓하기 이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부터 시작된것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서의
큰 책임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 가슴 아픈 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줬다는 것입니다.
저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았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 드린 실망감 또한 되돌릴 순 없겠지만
앞으로 모든일에 신중히 임하며, 여러분들께 받는
사랑과 관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해
잊지않고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우 이병헌(위), 이병헌 자필입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BH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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