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넥센 입단 후 최고의 피칭이다.
넥센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29)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했다. 탈삼진 10개로 환상적인 구위 역시 자랑했다.
소사가 8이닝을 소화하고 탈삼진 10개를 기록한 것은 넥센 입단 후 처음이다.
소사는 최고 구속 156km의 빠른 공과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완전히 틀어 막았다. 지난 6월 4일 마산 NC전에서는 3이닝 11피안타 12실점으로 최악의 경기를 펼쳤지만 지난달 22일 마산 NC전에서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더니 이날 경기에서의 호투로 NC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사는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김종호의 2루 땅볼로 1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하는 듯 했지만 나성범에게 우월 2루타를 맞은 뒤 실점하지 않고 넘어가면서 분위기를 다잡았다.
넥센 타선은 4회까지 8득점을 해내며 소사를 지원했고 소사는 8회까지 단 102개의 공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으며 이에 화답했다.
소사는 팀이 10-1로 앞선 9회초 교체됐다.
[넥센 소사가 5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NC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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