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류제국이 선발 3연승을 질주했다.
LG 류제국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등판했다. 6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한 류제국은 시즌 8승(6패)를 따냈다. 류제국은 선발 3연승을 기록했다. 류제국은 4위싸움의 중대고비 두산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류제국은 이날 전까지 23경기서 퀄리티스타트가 8차례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승2패 평균자책점 3.87보다는 안정감이 떨어졌다. 그래도 8월 27일 잠실 두산전서 6.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두산전에 나름대로 자신감은 있었다. 하지만, 이날 전까지 올 시즌 두산전 성적은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25. 어쨌든 팀내 2~3선발급 치곤 2% 부족한 세부내용. 그러나 이날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류제국은 두산 타선을 2경기 연속 잘 막았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류제국은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을 좌전안타,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후엔 호르헤 칸투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허무하게 선제 2실점했다. 그러나 홍성흔과 오재원을 범타 처리하면서 대량실점을 하진 않았다.
류제국은 2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재호 허경민 민병헌을 범타 처리했다. 3회엔 1사 후 김현수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2사후 홍성흔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다. 오재원에겐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 그러나 양의지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한 숨을 돌렸다. 4회엔 김재호 허경민 민병헌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 5회 1사 후 김현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홍성흔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오재원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아슬아슬하게 실점 위기를 넘겼다.
류제국은 6회 양의지 김재호 허경민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류제국은 7회 선두타자 민병헌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정수빈에게 좌선상 3루타를 맞고 신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신재웅이 박건우에게 2루수 땅볼로 3루주자 정수빈을 홈으로 보내줬다. 류제국의 자책점이 3점으로 확정됐다.
류제국은 총 102개의 공을 뿌렸다. 스트라이크는 65개였다. 최고구속 148km까지 찍힌 직구를 63개 구사했다. 스트라이크도 43개로 많았다. 일단 직구 위력으로 두산 타선을 장악했다. 그러나 커브와 체인지업 제구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아 두산 타자들의 노림수에 걸려 매 이닝 힘겹게 보냈다. 어쨌든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그리고 3연승을 일궈냈다. 류제국이 4위사수를 위해 반드시 밀어내야 하는 두산을 상대로 귀중한 승수를 추가했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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