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따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8-0으로 완승했다. 5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린 삼성은 69승37패2무로 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44승62패2무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5연패에 허덕이던 삼성이 최하위 한화를 제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최근 상승세가 삼성을 상대로 끊겼다. 삼성 에이스 릭 벤덴헐크가 5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했다. 완벽한 투구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4회말 선두타자 박한이가 볼넷을 골랐다. 채태인고 10구 풀카운트 접전 끝 볼넷을 골랐다. 1루주자 박한이는 포수 패스트볼로 2루에 이미 진루한 상황. 최형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으나 이승엽의 1루수 땅볼로 2사 1,3루 찬스가 조성됐다. 조동찬 타석에서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타투스코의 폭투로 박한이가 홈을 밟았다.
삼성은 5회 달아났다. 타투스코의 제구가 급격히 흔들렸다. 박해민과 이지영, 김상수가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야마이코 나바로 타석에서 타투스코가 또 다시 폭투를 저질러 김상수가 홈을 밟았다. 나바로가 다시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박한이가 송창현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후속 최형우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삼성은 7회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박한이가 김기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1S서 비거리 125m 우중월 솔로포를 쳤다. 채태인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최형우가 볼카운트 1B1S서 비거리 125m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삼성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는 8이닝 2피안타 1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김현우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3안타 4타점, 박한이가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타투스코는 4이닝 1피안타 1탈삼진 7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송창현 김기현 임기영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밴덴헐크의 역투 속에 단 2안타에 그쳤다.
[밴덴헐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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