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밥' 북한 출신 한서희 "슈 첫인상? 몸매보고 깜짝 놀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북한 출신 한서희가 의남매를 맺게 된 가수 슈의 첫 인상을 말했다.

5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남북한 화합 프로젝트 한솥밥'(이하 '한솥밥')에서는 새터민과 함께 생활하는 가수 슈와 개그맨 장동민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서희는 "2007년에 평양에서 온 한서희다. 북한에서는 김정일 전용 비밀 공연단인 소품조에서 활동을 했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한서희는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갔을 때 북한 사투리를 쓸까 걱정이 된다. 세련된 남한식 육아법을 알려줄 언니가 필요하다"며 슈를 만나기 전 설레는 마음을 털어놨다.

잠시 후 슈와 한서희는 아이들이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정신 없는 첫 인사를 나눴다. 만남을 가진 뒤 한서희는 "몸매가 애 셋 있는 엄마의 몸매가 아니라 너무 부러웠다"며 감탄을 표했다.

슈도 "탈북자의 느낌이 전혀 없더라. 오히려 나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한솥밥'은 진행형 이산가족인 새터민과 대중들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해 기획된 예능프로그램이다. 남한 가족들이 새터민들을 가족으로 맞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문화와 이념을 뛰어넘어 남북이 진정한 가족으로 하나 되는 청사진을 그린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슈와 한서희.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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