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천 김종국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 경기서 맹활약을 펼친 이동국(전북)을 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국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이동국은 후반 7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멀티골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우(사간 도스)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동국에게 달려간 손흥민은 자신의 무릎 위에 이동국의 발을 올려 놓은 후 축구화를 닦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후 "팬들이 많이 오셔서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동국이형의 100번째 경기이기도 했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동국의 결승골이 터진 후 펼친 세리머니에 대해선 "내가 골을 못 넣었지만 동국이형이 좋은 모습을 보여 후배로서 존경스럽고 뿌듯했다"며 "존경심을 표현하고 싶었다.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어 그런 세리머니를 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 후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나타냈었다. 손흥민은 "월드컵은 누구나 꿈꾸는 무대이기 때문에 당시 아쉬움이 컸다"며 "오늘 경기에서 분위기를 되살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슈틸리케 신임 감독 선임이 확정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새로운 감독님이 오기전에 분위기 전환을 하게 되어 좋다"며 "준비를 잘해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과 이동국.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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