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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와쿠마가 2년 연속 14승을 달성했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이와쿠마는 시즌 14번째 승리를 챙기며 2시즌 연속 14승 고지를 밟았다.
부상으로 인해 5월부터 시즌을 시작한 이와쿠마는 이후 무서운 페이스로 승수를 추가하며 23경기만에 13승을 챙겼다. 시즌 초반에는 짠물 투구로 연일 승리를 추가했으며 최근에는 타선 지원까지 받고 있다.
이날 이와쿠마는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이와쿠마는 2회에도 2아웃 이후 단타 한 개만 내줬을 뿐 이렇다 할 위기없이 끝냈다. 3회 또한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그 사이 시애틀 타선은 3회까지 2점을 뽑았다.
4회와 5회 연속 실점을 했다. 1아웃 이후 토마스 텔리스에게 내야안타, 애드리안 벨트레에게 볼넷을 내준 이와쿠마는 삼진을 솎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팀이 5회초 3점을 뽑은 뒤 올라온 5회말 투구에서는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에 몰렸다.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엘비스 앤드루스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1실점으로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와쿠마는 1사 2루에서 공을 불펜에게 넘겼다. 찰리 퍼부쉬가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3점이 됐다. 비록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팀이 6회까지 7점을 뽑은 덕분에 승수 추가에는 이상이 없었다.
이날 승리로 24경기만에 14승을 거둔 이와쿠마는 1승을 추가할 경우 메이저리그 데뷔 3년만에 15승을 달성하게 된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2.90에서 2.97로 조금 높아졌다.
한편, 시애틀은 텍사스를 7-5로 꺾으며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77승 63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갔다.
[이와쿠마 히사시.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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