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15승이 무산됐다.
류현진(LA 다저스)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동점에서 물러나 15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4승(6패)째를 거뒀다. 2년 연속 14승 달성. 이제 1승만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진출 2년 만에 15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1회는 세 타자로 끝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엔더 인시아테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클리프 페닝턴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크리스 오윙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 때 1루 주자 인시아테가 1루로 귀루하지 못하며 더블아웃.
2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마크 트럼보에게 89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애런 힐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에 코디 로스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이 때 류현진의 진가가 드러났다. 놀란 레이몰드를 95마일짜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낸 류현진은 터피 고세위치를 좌익수 뜬공으로, 상대 투수 체이스 앤더슨을 94마일짜리 패스트볼로 삼진을 솎아냈다.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탈출.
이후에는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3회에 이어 4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5회 역시 선두타자 놀란 레이몰드를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며 10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고세위치에게 오른쪽 2루타를 맞았지만 앤더슨을 삼진으로, 인시아테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이닝 무실점.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페닝턴에게 볼카운트가 3-1로 몰렸지만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선두타자를 잡아냈다. 이어 크리스 오윙스는 2-2에서 커브를 이용해 삼진을 추가했다. 7번째탈삼진. 이어 4번 타자 트럼보까지 92마일짜리 패스트볼로 삼구삼진 처리하며 6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6회 역시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애런 힐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코디 로스에게 왼쪽 펜스를 그대로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대타 A.J. 폴락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2-2 동점에서 물러난 류현진은 15승이 무산됐다. 투구수는 114개. 류현진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7회였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