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두산이 좌타자를 6명 내세우는 등 타순을 대폭 변경했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좌타자 6명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 시켰다.
민병헌이 3번 타자에 배치된 가운데 테이블세터 2명을 모두 좌타자로 채웠다. 1번 타자로는 정수빈이 나서며 2번 타자는 최주환이 맡는다. 이어 민병헌-김현수-홍성흔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6~8번 타순에서도 좌타자가 연이어 나온다. 6번 타자로는 포수 마스크를 쓰는 김재환이, 7번 타자에는 오재원의 이름이 새겨졌다. 오재일은 8번 타자 1루수. 선발 라인업 9명 중 무려 6명이 좌타자다. 호르헤 칸투는 휴식 차원에서 제외됐다.
이날 상대 선발로 나서는 여건욱은 좌타자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타자를 상대로도 피안타율이 .284로 낮지 않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이 .392에 이른다.
타순 대폭 변경 속 좌타자를 대거 내세운 두산이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산 정수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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