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6회까지 애리조나 타선 묶었다"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6회까지 애리조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부상 복귀 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하지만 7회초 2점을 내주고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 팀의 5-2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단 한 점도 주지 않는 짠물투를 선보였다. 지난 애리조나전 2경기서 1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2승을 챙긴 투수답게 호투했다. 2회에는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95마일 직구를 앞세운 특유의 배짱투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6회까지 안타 하나만 내주며 버텼으나 7회초 코디 로스의 2루타와 A.J 폴락의 적시타 포함 3안타를 맞고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 승리가 날아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경기 직후 "류현진이 상대를 지배하는 피칭을 했다고 보긴 어려웠다"면서도 "여전히 잘 던졌다. 무사 만루 위기를 탈출한 이후 6회까지 애리조나 타선을 꽁꽁 묶었다"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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