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킬러 본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문성현이 시즌 최다 탈삼진을 솎아내는 등 호투로 8승에 성공했다.
문성현은 7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7-6 승리에 일조한 문성현은 시즌 8승(3패)과 더불어 평균자책점도 5.85(종전 6.17)로 끌어내렸다.
문성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롯데전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잘 던졌다. 올 시즌 7승(3패)에도 평균자책점이 6.17로 높은 점을 감안하면 거의 '킬러' 수준이었다. 이날도 그랬다.
시작은 불안했다. 문성현은 1회초 1사 후 정훈에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다. 홈런으로 이어지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큰 타구였다. 손아섭을 119km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최준석에 볼넷, 박종윤에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 3루 상황에서는 문규현을 121km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기니 달라졌다. 2회와 3회를 삼진 2개 포함 연속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최준석에 안타를 맞았으나 박종윤을 3루수 땅볼, 문규현과 장성우를 나란히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우익수 박헌도의 호수비도 한몫 했다. 5회에는 김문호와 김민하를 나란히 직구로 삼진 처리한 뒤 황재균에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4이닝 만에 첫 득점권 출루 허용. 하지만 정훈을 123km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문성현은 후속타자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투구수 98개가 되자 넥센 류영수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조상우와 교체를 단행했다. 조상우가 박종윤에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 문성현의 자책점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후 넥센은 조상우-한현희-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하고도 5실점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동점, 역전 허용 없이 7-6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문성현은 자신의 8승과 팀 승리에 웃을 수 있었다. 그야말로 '킬러 본색'을 유감없이 발휘한 한판이었다.
[넥센 히어로즈 문성현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 = 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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